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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특강] 글쓰기로 군대 휴가 9일 나간 사람이 있다? — 3공학관의 악동 (tistory.com)
-노래 소리가 너무 커서 옷으로 가리느라 화면이 어수선하다.
아래 링크는 연세대 학생들이 참가한 해커톤 링크이다.
[2022 AMD-Xilinx FPGA Game Design Summer Hackathon] 수상팀 데모 영상 - YouTube
[2022 AMD-Xilinx FPGA Game Design Summer Hackathon] 전체 참가팀 하이라이트 영상 - YouTube
(2023년 2월 26일)
기디실 플젝 만점 받은 꿀팁입니다.
1. 시간 관리
총 소요 시간 (약 60 ~ 70시간)
런어스 안내일: 12월 3일, 제출마감일:12월 21일
2개월 가까이 지나고 플래너를 보며 정리하는 터라 오류가 있을 수 있다.
4일 (일) | 0740-1000 | 플젝 공지문 읽으며 방향 파악 | 3시간 |
1830-1940 | 13주차 보고서 마무리 | ||
5일 (월) | 0730-0940 | 스프라이트 생성 (액셀 자동화 프로그램) (실패) | 3시간 |
2110-2220 | 스프라이트 이름 생성 | ||
7일 | 0720-0820 | 독수리/아이디 스프라이트 생성 | 9시간 |
0830-0950 | 독수리 클록 시도 (다리 들어올리기) (실패) | ||
1000-1140 | 1초 클록 LED로 구현 (실패) | ||
1210-1300 | 타이머 만들기 (실패) | ||
1300-1330 | 망친 코드 원상 복수 (세이브의 중요성 깨달음) | ||
1340-1410 | ? (플래너 상에 기디실이라고만 적음. 이하 동일) | ||
1440-1600 | 독수리 액션 구현 | ||
1610-1650 | ? | ||
1800-1850 | 장애물 날라오기 구현 | ||
1900-2050 | 타이머 도전 | ||
8일 | 1700-2230 | 액션 구현 + SCORE 시스템 구현 | 4시간 |
9일 | 1030-1800 | ? (토요일이라 날잡고해서 세부 기록 미흡) 이후 기말고사 시험 준비를 위해 기디실 all stop |
7시간 |
12일 | 1700-1820 | 동료 수강생과 implementation detail 공유 | 1시간 |
(운 좋게 주요 시험이 주말 전에 끝났다.) | |||
17일 (토) | 1100-1300 | ? | 10시간 |
1300-1600 | 캐릭터선택창 구현 | ||
1600-1640 | 디버깅 | ||
1830-1930 | 디버깅 | ||
1930-2230 | 충돌 효과 구현 | ||
18일 | 0900-1230 | ? (랜덤 구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 3시간 |
19일 | 2000-2230 | 친구에게 오디오 구현 원리 배움 | 2시간 |
20일 | 1000-2200 | ? (보고서 작성 시작) | 10시간 |
21일 | 1000-2200 | ? (마지막날은 소리 구현만 집중한 것으로 기억한다.) | 10시간 |
시험기간과 플젝 기간이 겹치는지라 시간 압박이 상당하다. 1주 정도는 시험 공부만 한다고 보았을 때, 10일 동안 하루 평균 7시간 투자해야 한다. 미리미리 해야 한다. 특히, 13주차 코드와 보고서가 프로젝트 시작의 열쇠이니, 꼭 그 전 주차에 마감하자. 프로젝트 공지일 다음날부터 바로 해야한다.
참고로 나는 한 주 동안 60 ~ 70시간 정도 학업에 할애한다. 7시 30분에 등교해서 10시반에 하교하는 라이프 ㅜㅜ
2. 실패, 실패, 실패
플래너의 계획 옆에 동그라미,세모,엑스를 치는데, 처음 두 날을 보면 X 투성이다. 캐릭터 움직임에 손댔다가 실패하고, 타이머에 손댔다가 실패하고, 장애물 실패하고, 계속 실패했다. 이전 실험들을 다시 해보고, 코드를 변형해서 써보면서 원리를 깨달은 이후, 중요한 과업을 2~3일만에 순식간에 성공했다. 이 시기 오픈카톡방에 굉장히 절망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디버깅 한 번에 2분이상 걸려서 좌절하기 쉽지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15시간이 고비다.

-이전 주차 보고서를 잘 써두고, 코드들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틀 정도는 그간 배웠던 것을 복기하고, 사소한 변형을 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쓰느라 실제로 한 건 거의 없다.
-비트스트림을 돌리는 시간 동안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축내지 않고, 다음 코드를 작성한다.


-겨울방학 동안 정리하느라 타임라인이 일그러졌다.
3. 도움 받고, 도움 주기
같이 하면 무척 좋다. 공학은 혼자 하는 학문이 아니다. 내 성적은 두 사람에게 크게 빚지고 있다.
1) 수업을 통해 만났다. 실험실 가장 앞자리에 앉고, 항상 질문하시고 적극적이어서 연락처를 교환했다. 각자 게임의 뼈대를 만들고 난 이후 하루 만나 1시간 정도 각자 막힌 점과 구현 디테일을 공유했다. 나는 숫자 시스템(점수, 타이머)과 장애물 충돌 아이디어를 가르쳐주었고, 그는 동작 변형, 캐릭터 선택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었다.
2) 내 친구인데 지난 학기 기디실 A+을 받고, Xilinx 대회 입상도 했다. 오디오 구현에 대해 2시간 동안 설명해줬다. 구현하는데 애먹어서 10시간은 썼다. 참고로 오디오는 block diagram을 쓰고 vistis로 넘어가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마지막에 하는 것이 좋다.
3) 기수강한 친구들과 밥 먹을 때마다 기디실 구현 디테일에 대해 집요할 정도로 물어봤다. 예컨대 나는 hit 의 AND를 이용해 장애물 충돌을 구현하려고 해서 이 방식은 어떤가 물어봤는데, 친구들은 한사코 좌표 입출력으로 구현하라고 말했다. 왜 그런지 파악한 덕분에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cf) 다만, 하루종일 같이 하는 건 비효율적인 것 같다. 혼자 충분히 시도해보고, 표적 아이디어만 공유하는 편이 낫다.
4. 시험이 먼저다
뚱딴지 같이 들리겠지만, 나는 하마터면 다른 과목 시험을 망할 뻔했다. 이 프로젝트는 무척 중독되는 구석이 있다. 될 것 같은데 안 되네, 한 번만 더해보자 하면 +5분, +10분이다. 그리고 계속 스크린을 보고 있고, 추상적인 생각을 끊임없이 하기 때문에 집중력 혹은 정신적 탄력(?)이 무척 떨어진다. 무엇보다 1시간씩 끊어서 하기 힘들고, 한 번하면 2~3시간 이상해야 효율이 난다. 이 플젝으로 인해 다른 과목 공부를 제대로 못한 친구를 몇 안다. 조심해야 한다. 이 과목은 B 가 요구하는 노력과 A과 요구하는 노력의 차이가 크다. 시간 관리가 어렵다면 전략적인 B가 나을지도 모른다.
5. Save 방식
초반에는 저장 방식을 잘 모르고, 모듈 수도 적어서 메모장에 코드를 복붙해서 저장했다. 작은 수정에 적합할지 모르나, 프로그램이 커지고 한 번에 여러개를 수정하면 오류를 찾기 힘들다. 이 방식을 미리 익히면 좋다.
1) Vivado:
A. Click File > Project > Archive
B. Include all files and click OK
C. Submit the generated “~.xpr.zip” file
6. 매 주차 요상한 코드 시도하기
디스커션을 잘 쓰고자 매주 안 해도 되는 코드를 시도해보았는데 플젝을 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이는 [글쓰기특강] 를 참고바란다.
7. 도트 찍기 장인
이 프로그램을 쓰면 도트 찍기가 매우 좋다.
Piskel - Free online sprite editor (piskelapp.com)
우측 save -> export -> others -> download c file 을 하면 도트 c 파일이 생성된다. 액셀이나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해 verilog에 적절한 코드로 바꿀 수 있다.


(이 부분은 각자 익숙한 언어로 코딩해보길 바란다.)

8. 냉장고 요법
FPGA와 CPU는 몇 분만 써도 금방 뜨끈해진다. (추천할만한 방식인지는 모르겠으나) 냉장고 안이나 에어컨 앞에 종종 두자. 나는 가을-겨울 학기에 수강해서 야외에 5분~10분 내놓았다. 그러면 금방 속도가 회복된다. 그런데 아차 싶은 순간 까먹고 고장내면 30~50만원을 물어내야하니 주의하자.
9. 장비 마련
50cm HDMI 케이블과 USB 포트 확장선이 있으면 무척 편하다. FPGA를 돌리지 않을 때는 USB 확장선 하나만 꽂았다 뺐다하면서 FPGA를 식힐 수 있다.
10. 있어빌리티
조교님들이 모든 프로젝트 파일을 뜯어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어떤 방식으로든 게임처럼 만들면 된다. 실제 게임 개발자들도 가능한 적은 자원과 에너지로 원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온갖 장치를 고안한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천재적인 개발자들의 묘수들 - YouTube
이건 이 프로젝트와 전혀 상관 없는데 재미있어서 올린다.
1) LED 출력을 추가로 만들어서 특정한 숫자나 결과값과 연결시켰다. sprite 이미지 출력이 먹통인지, 아니면 연산 결과가 먹통인지 파악하기 수월했다.
3) 숫자 시스템을 한 번만 성공적으로 구현하면, 다른 숫자 시스템도 일사철리로 할 수 있다. 나는 하트로 표시하는 잔여 생명 시스템 역시 숫자 시스템으로 구현한 뒤, 표시 장치만 이후 하트로 수정해 30분만에 구현할 수 있었다.
4) 이중 FSM 으로 캐릭터 변경을 구현했다.
... 여러분도 잔꾀를 발휘해서 5시간 필요한 과업을 1시간만에 해냈을 떄 성취감을 느끼길 바란다!
-> 나의 있어빌리티가 더 궁금하다면, 문서 앞에 첨부한 파일을 읽어보라.
(2022년 10월 26일)
기초디지털실험을 수강한 선배/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들은 조언입니다.
1. 컴퓨팅 파워를 준비하자
지금은 비트스트림이 2분~5분 내외로 생성되지만, 앞으로는 컴퓨터가 성능이 부족하면 20~30분도 걸린다고 합니다. 하나 디버깅할 때마다 그 정도 시간 걸리면 멘탈 관리가 힘들겁니다. 데스크탑이나, 다른 노트북,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미리 준비합니다.
노트북 사양: LG 그램 16인치 2022년 여름 구매, 11th Gen Intel(R) Core(TM) i5-1155G7 @ 2.50GHz (130만원 상당)
2. 시간을 마련하자
친구들에게 얼마나 걸렸는지 물었을 때 100시간은 넘게 썼다고 밝힌 친구들이 많습니다. 특히 프로젝트와 시험 공부 기간이 겹치는만큼 다른 과목을 미리미리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보드를 준비하자
6주차 실험에서 보드 문제인지 모르고 10시간 가까이 허비했습니다. (실험 전 3시간, 실험 시간 2시간, 실험 후 보고서 결과를 위해 5시간) 왜 그걸 못 알아챘지?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딱 한 번 우연히 성공한 적이 있는데, 그 때문에 보드 문제인지 모르고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보드를 바꾸니 기막히게 잘 됐습니
다.
1주차부터 5주차까지 한 번도 보드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어서 의심조차 못했습니다. 중간고사 이후 매 주차마다 다른 기능을 배웁니다. 지금 지니신 보드가 딱 한 기능만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이상하다 싶으면 빌려서 다른 보드로도 해보고, 보드 문제임이 확실하다면 빠르게 바꿔야 합니다. 참고로 이번 학기는 기디실 엇학기라서 남는 보드가 많습니다.
4. 스트레스 받지 말자
지금까지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며 가장 힘든 과목으로 기디실을 꼽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과목은 노력한만큼 결과가 즉각 나오고 성적으로 치환되는 반면, 기디실은 수료만 하려 해도 다른 과목의 갑절을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원하는 기능을 다 구현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노력해야 합니다. 얼마간 해탈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히려 적당한 노력으로 안정적인 B를 받는 것이 나은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끝으로 공부와 학점에 큰 부담을 안 느끼길 바랍니다. 결과는 때론 우리의 의지 바깥 문제이며, 단기적으로 결과가 안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삶의 궤적은 결국 우리의 태도와 행동이 이끄는 방향으로 갑니다. 기디실 성적이 약간 나쁘다고 원하는 길을 못 가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훌륭한 공학인이 못 되는 것도 아닙니다.
남은 학기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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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만점 비결은 다음 문서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글쓰기특강] 글쓰기로 군대 휴가 9일 나간 사람이 있다? — 3공학관의 악동 (tistory.com)
-노래 소리가 너무 커서 옷으로 가리느라 화면이 어수선하다.
아래 링크는 연세대 학생들이 참가한 해커톤 링크이다.
[2022 AMD-Xilinx FPGA Game Design Summer Hackathon] 수상팀 데모 영상 - YouTube
[2022 AMD-Xilinx FPGA Game Design Summer Hackathon] 전체 참가팀 하이라이트 영상 - YouTube
(2023년 2월 26일)
기디실 플젝 만점 받은 꿀팁입니다.
1. 시간 관리
총 소요 시간 (약 60 ~ 70시간)
런어스 안내일: 12월 3일, 제출마감일:12월 21일
2개월 가까이 지나고 플래너를 보며 정리하는 터라 오류가 있을 수 있다.
4일 (일) | 0740-1000 | 플젝 공지문 읽으며 방향 파악 | 3시간 |
1830-1940 | 13주차 보고서 마무리 | ||
5일 (월) | 0730-0940 | 스프라이트 생성 (액셀 자동화 프로그램) (실패) | 3시간 |
2110-2220 | 스프라이트 이름 생성 | ||
7일 | 0720-0820 | 독수리/아이디 스프라이트 생성 | 9시간 |
0830-0950 | 독수리 클록 시도 (다리 들어올리기) (실패) | ||
1000-1140 | 1초 클록 LED로 구현 (실패) | ||
1210-1300 | 타이머 만들기 (실패) | ||
1300-1330 | 망친 코드 원상 복수 (세이브의 중요성 깨달음) | ||
1340-1410 | ? (플래너 상에 기디실이라고만 적음. 이하 동일) | ||
1440-1600 | 독수리 액션 구현 | ||
1610-1650 | ? | ||
1800-1850 | 장애물 날라오기 구현 | ||
1900-2050 | 타이머 도전 | ||
8일 | 1700-2230 | 액션 구현 + SCORE 시스템 구현 | 4시간 |
9일 | 1030-1800 | ? (토요일이라 날잡고해서 세부 기록 미흡) 이후 기말고사 시험 준비를 위해 기디실 all stop |
7시간 |
12일 | 1700-1820 | 동료 수강생과 implementation detail 공유 | 1시간 |
(운 좋게 주요 시험이 주말 전에 끝났다.) | |||
17일 (토) | 1100-1300 | ? | 10시간 |
1300-1600 | 캐릭터선택창 구현 | ||
1600-1640 | 디버깅 | ||
1830-1930 | 디버깅 | ||
1930-2230 | 충돌 효과 구현 | ||
18일 | 0900-1230 | ? (랜덤 구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 3시간 |
19일 | 2000-2230 | 친구에게 오디오 구현 원리 배움 | 2시간 |
20일 | 1000-2200 | ? (보고서 작성 시작) | 10시간 |
21일 | 1000-2200 | ? (마지막날은 소리 구현만 집중한 것으로 기억한다.) | 10시간 |
시험기간과 플젝 기간이 겹치는지라 시간 압박이 상당하다. 1주 정도는 시험 공부만 한다고 보았을 때, 10일 동안 하루 평균 7시간 투자해야 한다. 미리미리 해야 한다. 특히, 13주차 코드와 보고서가 프로젝트 시작의 열쇠이니, 꼭 그 전 주차에 마감하자. 프로젝트 공지일 다음날부터 바로 해야한다.
참고로 나는 한 주 동안 60 ~ 70시간 정도 학업에 할애한다. 7시 30분에 등교해서 10시반에 하교하는 라이프 ㅜㅜ
2. 실패, 실패, 실패
플래너의 계획 옆에 동그라미,세모,엑스를 치는데, 처음 두 날을 보면 X 투성이다. 캐릭터 움직임에 손댔다가 실패하고, 타이머에 손댔다가 실패하고, 장애물 실패하고, 계속 실패했다. 이전 실험들을 다시 해보고, 코드를 변형해서 써보면서 원리를 깨달은 이후, 중요한 과업을 2~3일만에 순식간에 성공했다. 이 시기 오픈카톡방에 굉장히 절망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디버깅 한 번에 2분이상 걸려서 좌절하기 쉽지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15시간이 고비다.

-이전 주차 보고서를 잘 써두고, 코드들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틀 정도는 그간 배웠던 것을 복기하고, 사소한 변형을 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쓰느라 실제로 한 건 거의 없다.
-비트스트림을 돌리는 시간 동안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축내지 않고, 다음 코드를 작성한다.


-겨울방학 동안 정리하느라 타임라인이 일그러졌다.
3. 도움 받고, 도움 주기
같이 하면 무척 좋다. 공학은 혼자 하는 학문이 아니다. 내 성적은 두 사람에게 크게 빚지고 있다.
1) 수업을 통해 만났다. 실험실 가장 앞자리에 앉고, 항상 질문하시고 적극적이어서 연락처를 교환했다. 각자 게임의 뼈대를 만들고 난 이후 하루 만나 1시간 정도 각자 막힌 점과 구현 디테일을 공유했다. 나는 숫자 시스템(점수, 타이머)과 장애물 충돌 아이디어를 가르쳐주었고, 그는 동작 변형, 캐릭터 선택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었다.
2) 내 친구인데 지난 학기 기디실 A+을 받고, Xilinx 대회 입상도 했다. 오디오 구현에 대해 2시간 동안 설명해줬다. 구현하는데 애먹어서 10시간은 썼다. 참고로 오디오는 block diagram을 쓰고 vistis로 넘어가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마지막에 하는 것이 좋다.
3) 기수강한 친구들과 밥 먹을 때마다 기디실 구현 디테일에 대해 집요할 정도로 물어봤다. 예컨대 나는 hit 의 AND를 이용해 장애물 충돌을 구현하려고 해서 이 방식은 어떤가 물어봤는데, 친구들은 한사코 좌표 입출력으로 구현하라고 말했다. 왜 그런지 파악한 덕분에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cf) 다만, 하루종일 같이 하는 건 비효율적인 것 같다. 혼자 충분히 시도해보고, 표적 아이디어만 공유하는 편이 낫다.
4. 시험이 먼저다
뚱딴지 같이 들리겠지만, 나는 하마터면 다른 과목 시험을 망할 뻔했다. 이 프로젝트는 무척 중독되는 구석이 있다. 될 것 같은데 안 되네, 한 번만 더해보자 하면 +5분, +10분이다. 그리고 계속 스크린을 보고 있고, 추상적인 생각을 끊임없이 하기 때문에 집중력 혹은 정신적 탄력(?)이 무척 떨어진다. 무엇보다 1시간씩 끊어서 하기 힘들고, 한 번하면 2~3시간 이상해야 효율이 난다. 이 플젝으로 인해 다른 과목 공부를 제대로 못한 친구를 몇 안다. 조심해야 한다. 이 과목은 B 가 요구하는 노력과 A과 요구하는 노력의 차이가 크다. 시간 관리가 어렵다면 전략적인 B가 나을지도 모른다.
5. Save 방식
초반에는 저장 방식을 잘 모르고, 모듈 수도 적어서 메모장에 코드를 복붙해서 저장했다. 작은 수정에 적합할지 모르나, 프로그램이 커지고 한 번에 여러개를 수정하면 오류를 찾기 힘들다. 이 방식을 미리 익히면 좋다.
1) Vivado:
A. Click File > Project > Archive
B. Include all files and click OK
C. Submit the generated “~.xpr.zip” file
6. 매 주차 요상한 코드 시도하기
디스커션을 잘 쓰고자 매주 안 해도 되는 코드를 시도해보았는데 플젝을 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이는 [글쓰기특강] 를 참고바란다.
7. 도트 찍기 장인
이 프로그램을 쓰면 도트 찍기가 매우 좋다.
Piskel - Free online sprite editor (piskelapp.com)
우측 save -> export -> others -> download c file 을 하면 도트 c 파일이 생성된다. 액셀이나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해 verilog에 적절한 코드로 바꿀 수 있다.


(이 부분은 각자 익숙한 언어로 코딩해보길 바란다.)

8. 냉장고 요법
FPGA와 CPU는 몇 분만 써도 금방 뜨끈해진다. (추천할만한 방식인지는 모르겠으나) 냉장고 안이나 에어컨 앞에 종종 두자. 나는 가을-겨울 학기에 수강해서 야외에 5분~10분 내놓았다. 그러면 금방 속도가 회복된다. 그런데 아차 싶은 순간 까먹고 고장내면 30~50만원을 물어내야하니 주의하자.
9. 장비 마련
50cm HDMI 케이블과 USB 포트 확장선이 있으면 무척 편하다. FPGA를 돌리지 않을 때는 USB 확장선 하나만 꽂았다 뺐다하면서 FPGA를 식힐 수 있다.
10. 있어빌리티
조교님들이 모든 프로젝트 파일을 뜯어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어떤 방식으로든 게임처럼 만들면 된다. 실제 게임 개발자들도 가능한 적은 자원과 에너지로 원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온갖 장치를 고안한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천재적인 개발자들의 묘수들 - YouTube
이건 이 프로젝트와 전혀 상관 없는데 재미있어서 올린다.
1) LED 출력을 추가로 만들어서 특정한 숫자나 결과값과 연결시켰다. sprite 이미지 출력이 먹통인지, 아니면 연산 결과가 먹통인지 파악하기 수월했다.
3) 숫자 시스템을 한 번만 성공적으로 구현하면, 다른 숫자 시스템도 일사철리로 할 수 있다. 나는 하트로 표시하는 잔여 생명 시스템 역시 숫자 시스템으로 구현한 뒤, 표시 장치만 이후 하트로 수정해 30분만에 구현할 수 있었다.
4) 이중 FSM 으로 캐릭터 변경을 구현했다.
... 여러분도 잔꾀를 발휘해서 5시간 필요한 과업을 1시간만에 해냈을 떄 성취감을 느끼길 바란다!
-> 나의 있어빌리티가 더 궁금하다면, 문서 앞에 첨부한 파일을 읽어보라.
(2022년 10월 26일)
기초디지털실험을 수강한 선배/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들은 조언입니다.
1. 컴퓨팅 파워를 준비하자
지금은 비트스트림이 2분~5분 내외로 생성되지만, 앞으로는 컴퓨터가 성능이 부족하면 20~30분도 걸린다고 합니다. 하나 디버깅할 때마다 그 정도 시간 걸리면 멘탈 관리가 힘들겁니다. 데스크탑이나, 다른 노트북,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미리 준비합니다.
노트북 사양: LG 그램 16인치 2022년 여름 구매, 11th Gen Intel(R) Core(TM) i5-1155G7 @ 2.50GHz (130만원 상당)
2. 시간을 마련하자
친구들에게 얼마나 걸렸는지 물었을 때 100시간은 넘게 썼다고 밝힌 친구들이 많습니다. 특히 프로젝트와 시험 공부 기간이 겹치는만큼 다른 과목을 미리미리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보드를 준비하자
6주차 실험에서 보드 문제인지 모르고 10시간 가까이 허비했습니다. (실험 전 3시간, 실험 시간 2시간, 실험 후 보고서 결과를 위해 5시간) 왜 그걸 못 알아챘지?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딱 한 번 우연히 성공한 적이 있는데, 그 때문에 보드 문제인지 모르고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보드를 바꾸니 기막히게 잘 됐습니
다.
1주차부터 5주차까지 한 번도 보드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어서 의심조차 못했습니다. 중간고사 이후 매 주차마다 다른 기능을 배웁니다. 지금 지니신 보드가 딱 한 기능만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이상하다 싶으면 빌려서 다른 보드로도 해보고, 보드 문제임이 확실하다면 빠르게 바꿔야 합니다. 참고로 이번 학기는 기디실 엇학기라서 남는 보드가 많습니다.
4. 스트레스 받지 말자
지금까지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며 가장 힘든 과목으로 기디실을 꼽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과목은 노력한만큼 결과가 즉각 나오고 성적으로 치환되는 반면, 기디실은 수료만 하려 해도 다른 과목의 갑절을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원하는 기능을 다 구현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노력해야 합니다. 얼마간 해탈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히려 적당한 노력으로 안정적인 B를 받는 것이 나은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끝으로 공부와 학점에 큰 부담을 안 느끼길 바랍니다. 결과는 때론 우리의 의지 바깥 문제이며, 단기적으로 결과가 안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삶의 궤적은 결국 우리의 태도와 행동이 이끄는 방향으로 갑니다. 기디실 성적이 약간 나쁘다고 원하는 길을 못 가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훌륭한 공학인이 못 되는 것도 아닙니다.
남은 학기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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