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방학 알차게 보내기]
곧 방학이다.
계절학기 하면서 다시 고생하는 사람,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사람, 여행을 다니는 사람, 대책없이 노는 사람, 두 달 동안 유튜브만 보면서 집에 머무는 사람, 도서관에 공부하러 오는 사람, 다양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무언가 해야겠다는 의지는 충만하지만,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 2학년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김학배 교수님이 기초회로이론 23-1학기 마지막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추천해주신 방학 생활 팁을 적고, 각각에 대한 내 생각과 경험을 담아본다.
김학배 교수님이 전해주신 Tip.
- Fundamental한 공부를 해라
- 예습-복습한다.
- 중심 과목 1개를 정하고, 서브로 1~2개 병행한다.
- 혼자 하지 않고, 같이 한다.
- 영어와 프로그래밍은 필요한만큼은 해야한다.
1. Fundamental한 공부를 해라
교수님은 학창시절 2학년 첫 방학 때 수리물리학 교재 공부하다 tensor 개념에서 혼미해져서, 공부하는 것을 포기하고 선형대수학으로 갈아타서 공부를 이어나갔다고 하신다. 학기 중에는 불가피하게 학점 취득을 위한 단기적인 공부/문제풀이 중심의 공부, 프로젝트와 과제 마감에 집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Fundamental을 쌓는 공부를 하기 힘들다. Fundamental하되 자신이 할 수 있을만한 난이도를 잘 고르는 것이 좋다.
교수님의 pick: 선형대수학, 신호 및 시스템, 해석학
22년 1학기에는 5전공 +2타전공을 하느라 그 전 방학에는 타 전공과목에서 읽어야 할 책 10권을 미리 읽었고, 코딩 실력이 부족하다 느껴 데이터구조 수업을 듣기 전 방학 동안 매일 백준에서 c++로 1~2시간 알고리즘 연습을 한 바 있다. 22년-1학기에는 기초회로이론 F 받아서 그 여름 방학에는 열심히 기초회로이론을 복습하고, 전자회로1을 공부할 준비를 하였다. 23년 1~2월 겨울 동안 확률과랜덤변수를 독학했고, 23년 여름에는 민병욱 교수님 연구실에서 인턴하면서 마이크로파공학을 다른 인턴과 대학원 1학년 선배님들과 함꼐 공부했다.
교수님께서 과목을 몇 개 제시해주시긴 했으나, 펀더멘탈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은 본인의 방향성에 대한 고찰이 선행되어야 답할 수 있는 질문이다. 나는 23-1학기에 응용 과목 중심으로 공부하고 싶었다. 그리고 동시에 다재다능함을 추구하려고 했다. 그러한 이유에서 선택 과목으로 전자기학2, 전자회로2, 디지털신호처리, 통신이론을 수강했다. 이러한 학업 계획을 세우고 나니, 전기전자 모든 분야를 관통하는 핵심 수학인 확률과랜덤변수를 3학년 동안 못 들을 것 같아 방학 동안 독학했다. 나도 수학이 대체로 펀더멘탈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코딩 연습이 펀더멘탈일수도, 일반물리 복습이 펀더멘탈일수도 있다.
[선수과목 총 정리] 기회이 안 듣고 전회 들어도 되나요?
https://akdong55.tistory.com/142
2. 예습-복습한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몇 동기 중 하나이다. 아무 것도 없는데, 예복습을 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예복습을 육화하려면, 가장 좋은 수단은 요약본을 만드는 것이다. 블로그를 통해 정리된, 남들도 이해하기 쉬운 요약본을 만들고자 했다. 나처럼 별의별걸 하는 블로그는 아니어도, 자신의 학습자료를 체계화할 수 있고 드러낼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것은 좋은 것 같다.
이 블로그의 전공 포스트 중 다수는 방학이나 학기 극초반 1~3주차, 혹은 중간고사 직후 기말고사 한참 전 9~12주차에 업로드하였다. 공학수학3은 반 년이 지난 후 방학 때, 공학수학4는 시험 4주 전 무렵, 전자회로2는 학기 마치고 2개월 후에 복습하며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한 번 만든 자료는 계속 반복해서 본다. 전자회로2 때는 전자회로1 자료를 복습하였고, 통신시스템 공부하며 신시 및 통신이론 자료를 거듭 보고 있다. 다양한 측면에서 보면서 깊이를 쌓으려고 한다.
3. 중심 과목 1개를 정하고, 서브로 1~2개 병행한다.
방학은 무척 소중한 시간이다. 방학 계획을 다섯 손가락으로 담을 수 없을만큼 많이 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당연히 목표를 많이 세울수록 하나하나를 못 이룰 가능성이 커진다. 목표를 많이 세우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가장 장기적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을 그만두고, 단기적인 즐거움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방학 동안 매일 2시간씩 코딩하기와, 1주일 여행가기 중 후자를 준비하다 전자가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다. 영어 공부 매일 2시간, 코딩 매일 2시간, 전공 공부 매일 2시간 이렇게 지나치게 집중력을 분산하지 말고, 딱 한녀석만 집중 공략해라. 그럼에도 여유가 있으면 한가지만 더 하는 것이다.
4. 혼자 하지 않고, 같이 한다.
My. 그룹스터디에 대한 나름의 일가견이 있는 편인데 나중에 별도의 포스트로 업로드 하겠다. 참고 영상 하나 첨부한다.
[우수 그룹스터디] 신시A or 재입대 — 공학관 악동 (tistory.com)
https://akdong55.tistory.com/145
5: 영어와 프로그래밍은 필요한만큼은 해야한다.
시험 공부(토익/토플)도 시험 공부이지만, 앞으로 교재/논문을 읽고 쓰는데 필요한 공부를 해야 한다. 프로그래밍은 수학과 논리적 fundamental이 있으면 순식간에 익힐 수 있어 대학생 나이 때 올인해서 공부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신다. 다만, 수업을 따라가고 연구를 하는데 기본이 될만큼은 익혀야 한다.
영어 시험 공부에 대한 팁을 딱 두 가지만 남기겠다. 첫 번째로 토익 보다는 토플이 훨씬 낫다. 특히 저학년이고 단순 성적 제출이 아닌 영어 실력의 향상을 목표로 한다면, 무조건 토플이다. 이번 방학에는 토익하고 다음 방학에는 토플하겠다는 생각을 하지말고, 한 방학 토플을 공부하다 그냥 토익은 준비도 하지 말고(혹은 시험 전날 기출 한 번만 풀고) 한 번 보라. 토익 학원은 본질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안 된다. 수능 영어 3등급 이하라면 자신감 회복 수준에서 토익을 봐도 되겠지만, 그 이상이라면 큰 의미 없다.
두 번째로 영어 시험은 준비될 떄 시험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 신청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토플 시험이 30만원 정도 하니 돈 아깝다고 더 준비가 되었을 때, 혹은 한 방학 더 공부하고 시험 보겠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무조건 시험 먼저 신청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미룬 사람 가운데, 반 년 후에 자신감 있게 준비해왔단 말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여러분의 한 달은 적어도 1,000만원의 가치가 있다. 그런데 30만원 아끼겠다고, 두 달 2,000만원을 태우는 것은 비합리적인 선택이다. 무조건 한 번에 끝내야 한다. 한 번에 못 끝낸다 할지라도, 시험의 양상과 감각을 익히고, 목표 지점까지 내가 얼마나 남았는지 감을 잡기위해서라도 시험을 봐야한다.
2022년 여름방학 목표[TOEFL] [90% 달성!] — 공학관 악동 (tistory.com)
https://akdong55.tistory.com/28
23년 7월 1일 초안 작성
23년 12월 2일 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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